티스토리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글쓰기 설정에서 ‘단락 앞뒤 간격을 사용합니다’로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값이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초반에 글을 쓸 때 문단 간격을 주기 위해서 엔터를 한 번 더 쳐주는 것이 습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습관은 당장 버려야 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단락 앞뒤 간격 사용해야 하는 이유
그 이유는 빈 공백을 주기 위해서 엔터를 치면서 단락 사이에 공백을 만들어 주면, 아무런 내용이 없는 빈 문단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빈 문단은 <p> </p>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뜻하는 것은 ‘이것은 문단이야, 그런데 내용은 하나도 없지. 스페이스 한 칸만 달랑 있지’라는 것입니다. 내용이 하나도 없는 문단? 이게 뭘까요?
이것은 마치 우리가 책을 읽는데, 책의 내용 사이에 아무런 내용 없이 백지가 하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책을 보다가 그런 백지를 보게 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소제목 아래에서 계속해서 글은 이어지는 내용인데, 백지가 하나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책을 읽는 우리는 헷갈립니다. 저자는 무슨 의도로 이 곳에 빈 페이지를 넣었을까? 이 페이지가 의미하는 다른 내용이 있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 상황을 바꿔서 우리의 글을 이해하는 크롤링봇의 행동을 생각해 봅시다. 그 친구도 우리와 똑같은 생각을 하겠죠? 이 블로그 콘텐츠는 제목에서 사용한 키워드가 이러하고, 그래서 그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하고 있군. 그러다가 빈 문단을 발견하면?
대체 이 문단은 무엇을 표현하고자 여기에 들어갔을까?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수도 없이 많아지면, 이 글은 대충 무슨 내용을 표현하고자 하는지 알겠는데, 빈 문단이 많아서 좀 헷갈리긴 하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락 앞뒤에 공백을 사용합니다로 바꿔야 합니다. 그렇게 바꾸면 글을 쓸 때 문단 사이에 간격이 적당하게 들어갑니다. 그 정도 간격이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사용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티스토리 블로그 글쓰기 기본 세팅 규칙을 잘 지켜서 블로그에 글을 써야 하는 것입니다. 블로그 글은 웹표준을 지키면서 작성해야 구글이 좋아합니다. 구글이 좋아하는 글이면 네이버도 좋아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 글쓰기 기본 세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