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한되는 몇키로에요? 라고 질문을 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전통시장이나 재래시장에 갔을 때 아직도 옛 무게 단위, 부피 단위인 되나 말이라는 단위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콩 한 되는 몇키로
콩 한되는 몇키로 인지 아시나요? 바로 답이 안 나오죠? 요즘 우리는 이런 단위 거의 안 쓰기 때문입니다. 계량 단위를 모두 kg, g으로 통일하고 있는데 아직도 관습적으로 쓰는 계량 단위를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그렇게 거래를 하시는 분들도 헷갈리시기 때문에 이런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에서는 입간판으로 계량 단위 사용 안내를 해 주기도 합니다.
그럼 정답은 어떻게 될까요?
콩 한되는 몇키로 정리된 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아직 관습적으로 쓰는 과거 단위를 자꾸 사용하고 있어서입니다. 되는 원래 부피를 말하는 단위이거든요.
되는 원래는 1.8리터를 의미하는 부피단위이고, 이 붚피에 쌀이나 보리, 콩, 팥, 참깨, 들깨 등을 넣었을 때 무게가 각각 달라지기 때문에 킬로그램이나 그램 단위로 바꾸면 다 달라지게 됩니다.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쌀 1되는 1.6kg, 보리도 역시 1.6kg, 콩은 1.4kg, 팥은 1.6kg, 참깨는 1.2kg, 들깨는 900g 정도 됩니다. 들깨가 가장 가볍거든요.
비슷한 것으로 한 근은 몇 그램과 같은 것들도 헷갈릴 수 있으니 참조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우리가 고기를 살 때 1근, 2근 이런 식으로 사기 때문에 근 단위도 익숙하지만, 이것도 여러 종류가 있거든요.
한근은 보통 600그램입니다만, 채소로 가면 또 달라집니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으나 채소의 1근은 400그램이라고 합니다.
건물이나 아파트 넓이를 나타내는 평이나, 금이나 은과 같은 귀금속 무게는 돈, 채소와 육류는 근으로 사용하고 있죠. 곡물은 되나 말로 사용하고 있고요. 이런 계량 단위 사용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지키지 않는다고 또 처벌하기도 애매합니다.
정육점 같은 곳에서 가격표는 그램 단위로 지키기는 합니다. 아마 세대 교체가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그런 단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뭐를 거래하더라도 표준 무게 단위인 그램이나 킬로그램으로 거래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