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브런치 전문점인 봉쥬르 장딸롱을 방문하려고 했다. 집에서 걸어가면 1시간이 더 넘게 걸리는 곳인데, 풍납동이라서 올림픽대교를 건너서 가면 금방 갈 줄 알았으나, 한강을 건너고 보니 아뿔사 암사역 근처에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거의 1만보를 다 채워야지만 브런치를 먹으러 갈 수 있었다.
황실짜장 광진교4호점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침을 굶고 산책을 했기 때문에 황실짜장 광진교4호점을 그냥 지나치기는 어려웠다. 24시간을 하는 중식당이라는 것도 매우 신선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정말 저렴했다.
그냥 짜장과 짬뽕만 먹었어야 하는데, 중국집을 가면 탕수육을 안 먹으면 뭔가 앙꼬 없는 찐빵을 먹은 것 같은 느낌이어서 이곳에서 짜장+짬뽕+탕수육 세트를 먹었다. 세트 가격은 21500원인데, 탕수육 양이 다른 곳보다는 조금 더 나온 것 대비, 가격이 파격적으로 싸다는 느낌은 조금 덜 받았다.
하지만, 브런치를 먹으러 갔어도 이것보다 더 비싼 가격에 배는 덜 불렀을테니까 나름 만족스러운 산책이 아니었나 싶다.
광진교 8번가
광진교를 지나서 다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광진교 8번가. 광진교 다리 아래 전망대인데, 이곳을 계속 운영했으면 좋았을텐데 폐쇄를 해 놓은 상태이다. 이곳에서 한강을 내려다 보는 것이 얼마나 아찔하고 좋은데 말이다. 간단하게 카페 음료를 먹을 수 있도록 운영은 안 될까 싶기도 하다.
라고 생각하면서 걸어왔다. 하지만 광진교 8번가 홈페이지를 들어가니 전시도 하고 공연도 하고 있었다. 앞으로 산책을 하게 된다면 가볼 수 있을만한 곳이 하나 더 늘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산책도 많이 하고, 더 많이 걸어서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다. 지금 살이 너무 많이 쪘다. 혈압이 높은 것도 이것 때문일 것이다.
고혈압 극복은 다이어트
고혈압을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다이어트이다. 지금 몸무게에서 10킬로그램은 빼야지 적정 체중이 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전에 사 놓은 옷들을 아직 입을 수 있다는 것 뿐이다. 앞으로 살을 빼는데 주안점을 두어야겠다. 일단 간식을 대폭 줄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업무와 개인일, 그리고 운동 3개를 모두 균형있게 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고혈압 다이어트를 검색해 보면 그것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닌 것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제대로 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