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기를 참 좋아한다. 고기가 빠진 식탁은 생각하기 어렵다. 물론 건강을 생각할 때 적당한 양을 섭취해야 하는 것도 맞다. 하지만 좋은 것을 어떡하느냐. 열심히 먹어야지.
그런데 요즘 장바구니 물가가 너무 올랐다. 돼지고기 값이 거의 소고기에 육박한다. 이런 상황에 고기를 사먹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수입산 돼지고기가 있다. 국내산보다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도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가격이 절반이라고 품질도 절반은 아니다. 오히려 맛이 더 좋을때도 있다.
수입산 돼지고기가 요즘은 생고기로도 엄청 들어온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고기만 가득 싣고 오는 비행기가 있다는 뜻 아닌가. 하긴, 사람도 수백명 태우는데 수천 수만명이 먹을 정도의 돼지고기를 싣고 오는 것은 일도 아닐 것 같기는 하다.
돼지고기 뿐 아니라 소고기도 그런 방식으로 수입이 되겠구나. 참 대단한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라면 무조건 비싼 국내산을 먹었을텐데 말이다.
신기하게 환율이 엄청 올랐지만 다행히 수입산 돼지고기 가격은 터무니 없이 오르지는 않았다. 부디 더 오르지만 않기를 바랄뿐이다.